2022. 11. 27. 22:04ㆍ청담이와 함께하는 일상 ☆
우리 청담이는 믹스다.
무슨종과 무슨종이 믹스된지는 알수 없다.
2011년 7월 초쯤
내 남동생이 대학교 신입생이었을 시절
여기저기 학교 동아리에 가입하라고 끌려다니다가
어느 동아리에 가입을 했고
신입이라 가입한 동아리 실을 지키는 역할을 했다나??^^:;??
근데 그곳에 학교 여기~저기 떠돌며 사는
9년된 여우같이 생긴
청담이 친엄마인 강아지가..
새끼를 때마침 3마리 낳았단다.
그중 한마리는 암컷이었는데
태어나서 하루지나니 누군가 데려가고
나머지 수컷 2강아지가 남았고
그중 좀더 늦게 나온 애가 청담이,
그리고 형아 강아지 한마리와 엄마 강아지 이렇게
남아있었다고 한다.
우리 청담이를 그당시 예쁘게 보고 키우겠다며
'쭈쭈'라는 이름을 붙여준
내 동생의 여자 선배가 집에 데려갔다가
그쪽 가족들의 거부의사로 인해...
잠시 우리 엄마가 혼자 살고 있던 집에
일주일 살게 되었단다..
그러고 다시 갔다가 또 한달정도 더 살게 되다가
다시 저기갔다 ~ 여기갔다 하다가
강아지 키울 생각 1도 없으셨던
우리 엄마가 청담이에게
"얘 너 우리랑 인연인가보다. 정들어버렸네 이녀석!~ 에잇~그냥 같이 살자!"
이렇게 되었던거다.
그때 당시 나는 엄마와 1년정도 연락을 안하고 지냈었는데...
1년정도 지나 용기내어 먼저 엄마집을 찾아 갔었고...
문을 열어준 엄마를 지나 집으로 들어가보니
엥?!!?? 어머!!~~♥ 강아지 인형같은 넌 누구니?!! 엄청 귀엽잖아~~*^^*
보자마자 한눈에 반한 나는...
그뒤로 청담이를 산책시키는 일을 할겸
겸사겸사 엄마랑 다시 친해지려 노력할겸..
자주자주 일주일에 2,3일씩 엄마집에 가게 되었다.
그뒤로 자연스레~ 나의 엄마집 방문 횟수가 많아지고~~
그뒤로 나는 엄마집서 종종 자고 가기도 했는데
그럴때마다 자주 와서 산책시켜주는 나를 좋아한 청담이는
엄마보다 내옆에서 붙어 잘때가 많았고 ㅎㅎ
엄마는 "이노무 쨔식! 밥주고~ 재워주고~ 키워줘도 다~ 소요없네!! "
이럼서 청담이를 앉고 방으로 데려가면
청담이는 3분정도 있다가 다시 내옆으로 왔다. ㅎㅎㅎ
그 후로 2년정도 뒤?? 청담이와 나는 엄마와 셋이 같이 지방으로 내려가
함께 5년정도 살게 되었다.
그때부터 매일같이 산책을 시켜주고~~~ 밥주고~~~
내가 주인이 되어버렸다.
그당시 동생은 자취를 원래도 했었고... 군대를 갔었기에..
어느새 청담이를 내가 키우고 있는거나 다름없었다.
그후로... 5년정도 지났을까...우리 셋은 다시 남산 아래에 위치한 살던 집 근처로
다시 이사를 했었고 이사한 날이 2018년도 12월 1일이었는데..
엄마는 2018년도 12월에 ... 갑작스런 간암 말기 판정을 받으셨고...
한달 뒤쯤인.. 2019년도 1월 12일에 하늘나라로 가셨다..
그래서 갑작스레 나는 예고치 않게..청담이와 단둘이... 1년 반정도를 살았다..
우리는 정말 단둘만 남았었다..
내가 정말 청담이의 주인이 되어버렸다.
그때가 벌써 청담이 나이가 8살... 그쯤부터 우리 아가는 병원가는 횟수가 조금씩 늘었다.
2022년 11월 27일 오늘 청담인 벌써 11살~~
하지만 겉외모로 봤을땐 객관적으로 봐도 아가같은가보다~
ㅎㅎ 여전히 내눈엔 아가가 맞다.
청담아~~ 오늘도 사랑해~~~*^^*
내일도~ 사랑해~~ 모래도 사랑해~~
누나가~~~영~~~원히 사랑해~~ 우리 똥깡 청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