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날 집에서 유화물감으로 ' 유화그려보기 '^^ 첫 도전!!

2022. 10. 3. 23:57강아지와함께 ♥

안녕하세요~ 오늘은 2022년 10월 3일 개천절 인데요.

[네이버 지식백과] 개천절 [開天節]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내용에 따르면

 

서기전 2333년(), 즉 단군기원 원년 음력 10월 3일에 국조 단군이

최초의 민족국가인 단군조선을 건국했음을 기리는 뜻으로 제정되었으며

개천절은 민족국가의 건국을 경축하는 국가적 경축일인 동시에,

문화민족으로서의 새로운 탄생을 경축하며 하늘에 감사하는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적 명절이라고 하네요.   

 

서론이 길었구요. 평범한 직장인으로써 ...오늘은 개천절임과 동시에

회사를 안가도 되는 행복한 휴일 이었답니다.    그랬다구요 ㅎㅎㅎ

 

짜잔!!! 

그래서 제가 이렇게~ 평일 점심부터 오후내내 내생애 꼭 한번이상은 해보고 싶었던

유화물감과 유화붓, 여러용액 , 젯소 , 캔버스 등을 새로 전부 싹~ 사서 

유화그림을 그려봤답니다. *^^*

구성은 이렇게 캔버스, 종이팔레트 , 유화물감, 유화붓 (빽붓, 세필 포함) ,젯소, 붓세척용 기름통2개,

,붓세척클리너, 빼베오 미네랄스피릿, 뽀삐유 오일, 마른수건 등을 준비 했습니다.

 

 

항상 저를 cctv마냥 계속 주시하고 있는 청담이도 

누나가 이렇게 유화그림을 그리는건 11년 견생 처음 보는 풍경이지요 ^^

먼저 캔버스에 진하게 말고 ~ 아주 살살~살~ 스케치를 했습니다~~

 

제가 그려볼 그림은 지난번 제주도에서 강아지와 '드리쿰다'in 성산  해변가에서 찍은

시원하게 탁 트인~ 제주 바다와 말과 조련사가 보이는 풍경인데요~

지금도 그곳에 당장 또 가고 싶네요~

시원한 하늘을 먼저 색칠해 주었습니다. 살짝 흰색을 섞어가며 

그라데이션을 줬는데요. 정말 난생 처음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는지라~~ 

질감이며 물감과 혼합오일 양을 얼마나 섞어야하는지 

초반엔 쬐끔 감이 안오더라구요.   

아! 마져~ 유화용 빽붓이 없다는걸 저때 깨닫고 급하게~~

수채화 납작붓으로 후다닥 칠했습니다. ^^:;

오후에 부랴부랴 동네화방이 다행이 열려 있어  가서 유화용 뺵붓을 구입했습니다.

수채는 익숙한데 유화는 익숙치 않기에.. 물감 색들을 여러가지 섞을때  

유화는 나이프로 잘 섞어줘서 물감을 사용해야하는데 

저는 자꾸 버릇처럼 붓으로 막 섞으려 하더라구요. 

여러번 아차! 하는 실수 였습니다. ^^;;

 

우리 청담이는 누나 옆에서 왔다갔다 ~

제가  딱 집중해서 작업하려 하면 와서 저의 다리 종아리를 툭툭 두번 긁으면서 부릅니다. 

그러고도 반응 없으면 작게 한번 멍! 하죠. 

항상 사랑해 아가~

그대음 바다의 밑색을 한번 시원하게~ 깔아주었구요.

 

누나 뭐해? 나랑 놀자 이제~~~ 하는 표정 ^^

 

 

잠깐 허리도 펼겸 화장실에 가려는데 

껌딱지 청담~자다가 벌떡 어~ 누나 어디가지??? 

하고 쳐다보네용 ~ ㅎㅎ

 

 

 

우선 1차 초벌을 했습니다.  유화는 물감이 마르려면 오래 걸려서  장점이기도 하고 

단점이기도 하네요. 오랫만에 그림을 그렸더니 손이 덜덜 더 떨리는거 같지만

그래도 색을 칠하는 행위자체가 기분이 좋네요~*^^*

 

휴일이어서 시간이 나서 감사하게 화실에서 음악들으며 그림그리던

어린시절로 돌아간 기분이었습니다.!